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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찌기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새로운 시작을 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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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6 18:53 일상의 한켠에서

아버지는 잊어버린다

W.리빙스톤 라니드

아들아 ! 내 말을 들어보렴

축축한 곱슬머리를 이마에 늘어뜨리고 작은손을 배개 삼아 잠들어 있는

네 모습은 정말로 천사같구나.

이렇게 네방에몰래들어와 잠자고있는 네모습을보니몇분전에 서재에서

서류를읽고 있을때의 일이 후회스럽구나.

아들아. 나는 그동안 너에게 너무도 까다로운 아버지였다.

네가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기 위해 옷을 입을 때 세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꾸짓곤 했지. 신발이 깨긋하지 못하다고 비난했고 물건을 함부로 마룻바닥에

던져 놓는다고 화를 내기도 했었지.

밥을 먹을때도 마찬가지였다.

음식을 흘린다거나 잘 씹지도 않고 삼킨다고 꾸짓었지. 그리고 식탁에 팔꿈치

를 올려놓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고 빵에 버터를 너무 많이 바른다고 혼내 기도했다.

그래도 너는 학교로 향하면서 출근하는 나에게 밝게 말했지.

"잘다녀오세요. 아빠"

그때 나는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어깨 좀 펴고 걸어라"

아들아, 기억하고있니?

조금 전 내가 서재에서 서류를 읽고 있을때

너는 약간 겁먹은 듯한 표정으로 머뭇거리며 들어 왔잖니.

나는 서류에서 잠깐 눈을때고는 일을 방해 받은것에 짜증을내며

퉁명스럽게 물었지.

"무슨 일이냐?"

너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쪼르르 달려와 내 목을 껴안고 뽀뽀를 해 주었다.

너의 작은 팔에는 하나님이 네 마음속에 꽃피운 애정이 듬뿍 담겨있었지.

그것은 어떤 냉정함에도 시들 수 없는 애정으로 가득 차 있었단다.

그리고 너는 문밖으로 나가 쿵쾅거리며 계단을 뛰어올라 네 방으로 갔지.

나는 순간적으로 서류를마룻바닥에 떨어뜨렷고

심한 자책감에 사로잡히고 말았단다.

'언제부터 나에게 잘못만찾아내는 버릇이 생긴 것일까?'

그것은 너를 착한아이로만들려다생긴버릇이란다.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것이 아니고

어린 너한테 너무나 많은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란다.

나는 나 자신의 잣대로 너를 재고 있었던 셈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고 명랑하고 진솔한 성격을 지닌 아이로 자라주어서 정말 고맙다.

너의 마음은 넓은 언덕위에 비치는 새벽 빛처럼 한없이 넓단다.

그것은 퉁명스런 내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네게 달려와 뽀뽀를 해주던

네 행동에 잘 나타나 있다.

애야, 나는 지금 어두운 네 침실에 들어와 무릎을 꿇고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하고 있단다.

물론 이것은 작은 속죄에 지나지 않지. 그리고 지금 네게 이런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다. 어쨋든 내일부터 나는 참다운 아버지가 되겠다.

나는 너와 사이좋게 지내고 네가 고통을 당할때 같이 괴로워하고 네가 웃을때

나도 웃겠다.

너를 꾸짖는 말이 튀어 나오려고 하면 혀를 깨물어서라도 그것을 멈추고 의식적으로 나자신에게 이렇게 말할것이다

"우리 애는 아직 작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너를 어른처럼 대해 온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지금 침대 에 누워 자 는네모습 으로

보니 아직 네가 어린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다 확실히 알겟구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너는 머리를 엄마의 어깨에 기대고 그 품에 안겨 있었지.

내가 너무도 많은 것을 요구했었구나.

너무도 많은 것을˙˙˙˙˙˙.

------------------------독후감--------------------------------------------

이글에 대해서 보면서 아버지에 사랑에 다시한번 감동을 받는다 마지막 문장

" 내가 너무도 많은 것을 요구했었구나. 너무도 많은 것을˙˙˙˙˙˙."

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 말에 담긴뜻을 생각하면너무도 감동이 차오른다 아버지의 자식에관한사랑이 너무도 뛰어나다는것을 다시한번느낀다

posted by 깜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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